창작과 진실에 대하여
어떤 진술은
우리가 꼭 그렇게
속이고, 거짓말하고,
그만두기 때문에 진실[이라는 이름을 단 진실 아닌 것]이 된다.
어떤 진실이
다만 진실이어서
진실한 것과 다르게.
진리에 합한 진실은
길이
되어 준다.
뒤따라도 제자리만 맴돌거나
더 심하게 나락에 빠뜨리는
거짓으로 진실의 자리를 꿰 찬
헛된 현실들과 다르게.
다만 필요한 건
끝까지 걷는 거다.
길 걷는 자에게 맞갖은 축복을 빈다.
픽션을 쓴다고
아무거나 쓰는 게 아니고
아무거나 써도 되는 게 아니다.
모든 글은 길이다.
누군가를 이끌고
무언가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