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과 거짓 ||

창작과 진실에 대하여

by 이제월



어떤 진술은

우리가 꼭 그렇게

속이고, 거짓말하고,

그만두기 때문에 진실[이라는 이름을 단 진실 아닌 것]이 된다.

어떤 진실이

다만 진실이어서

진실한 것과 다르게.


진리에 합한 진실은

길이

되어 준다.

뒤따라도 제자리만 맴돌거나

더 심하게 나락에 빠뜨리는

거짓으로 진실의 자리를 꿰 찬

헛된 현실들과 다르게.


다만 필요한 건

끝까지 걷는 거다.

길 걷는 자에게 맞갖은 축복을 빈다.


픽션을 쓴다고

아무거나 쓰는 게 아니고

아무거나 써도 되는 게 아니다.

모든 글은 길이다.

누군가를 이끌고


무언가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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