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중요치 않아요
진실이 입을 열도록
나는 침묵했다
진실이 입을 열도록
나는 질문했다
진실이 입을 열도록
나는 춤추었다
진실이 입을 열도록
나는 잠들었다
진실이 입을 열도록
나는 일어났다
유령처럼 걸어갔다
구름처럼 발을 잃고
떠돌았다
바람이 부는 대로
부딪치는 대로
다른 아무것도
다른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
않았다
진실이 입을 열도록
바라옵건대
한님이시여
드높아도
하낮아도
정처없대도
부동한대도
상관없으니
진실이 입을 열도록
나를 죽거나
살리소서
(2023.4.16: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