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서른한 번째날

참 이상한 일입니다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31

참 이상한 일입니다.

쾌락을 향한 나의 욕망이

나의 고통의 일부인 것은.



원문⟫

Strange, the desire for certain pleasures is a part of my pain.



새로 한 번역⟫

이상하여라, 한 즐거움을 갈망하는 것은 내 고통의 한 조각이나니



읽기글⟫

30번과 31번 조각 글은 영문판에서는 한 문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분명 땅바닥에서 잠자는 이는

깃털 위에서 잠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가 꿈 꾸는 깃털 위에 잠드는 생활은

사실 아무런 감촉도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깃털 위에 잠자는 이는

언제고 내려와 잠시 바닥에서 잠드는 것이 무언지 맛보고

그것을 더욱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랬을 때

한쪽은 한 방향으로 솟아오를 욕망만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은 비할 데 없이 순수합니다.

그들이 때때로 욕심을 부릴 때라도 그렇습니다.

거기에는 동물의 본능에 갈음하는 순수함과 불가항력 그리고 심판할 수 없는 무죄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은 갈망하며 고통스러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갈망합니다.


그리고 사실

쾌락이 좋은 거라고 우기지만 않으면

우리의 실제 체험들이 저 사실을

이미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깃털처럼 부드러운 땅, 세상을 만들 때까지

결코 정말 잠들 수 없습니다.

잠이 만약 휴식이고 좋은 거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깃털 위에 잠들기를 바라며

딱딱한 바닥을 원망하는 동안

우리는 정말로는 아무것도 꿈꾸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서른 번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