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두 개의 엄지만 사용.
오분 글쓰기 ‘쓸모’
선생께선 인간의 쓸모란 무엇이라고 여기십니까.
자고로 세상 만물이 제 쓸모가 있어서 개똥도 거름에 쓰이고 비도 바람도 하릴없이 서성대는 승냥이도 사람이 자연 이치를 모를 순 있어도 그것이 제 모습 쓰임새가 없을 턱이 없습니다. 한데 생각하는 사람일진대 제 쓸모나 사람의 쓸모는 알아야겠지요. 허허, 사람이 사람 도리하는데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 으뜸은 어버이를 아는 것이고 섬기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거슬러 올라가면 이게 다 나라가 있고 이 강산이 있는데 다다를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인류 존망과 존엄이 걸린 것입니다. 한데 독립의 자금도 대고 후원하시던 분이, 왜 그랬어! 이건 네가 밀고한 동지의 핏값이다. 탕. 네가 욕 보인 부모의 이름값이다. 탕. 쿵. 뭣들해! 빨리, 빨리!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통쾌하다, 통쾌해.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