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와 함께 | 악한 표양

권고들 3. 완전한 순종 묵상(5)

by 이제월




권고들


[3. 완전한 순종]*(일부)


10사실 자기 장상들이 명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을 본다는 핑계로, “뒤를 돌아다보며”(루카 9,62), “토해 낸”(참조: 잠언 26,11; 2베드 2,22) 자기 의지로 되돌아가는 수도자들이 많습니다. 11이들은 살인자들이며 또한 자기들의 악한 표양으로 많은 영혼을 잃게 합니다.




✣ 묵상 ✣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답이 그대를 찾게 하십시오.

어떻게 알까요.

부르는 소리가 들리거든 그때

알아듣고

달려가 맞이하십시오.


그밖의 것들을

악이라고 부릅니다.





*프란치스코의 글 출처: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엮음, 『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 프란치스코출판사 펴냄, 2014년, 272-3쪽.





—부언—

‘나’라는 감옥에서 나와 ‘우리’ 안에 머물 것. 우리의 목소리들을 들을 것. 평시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들을 권위자라 부른다. 부모 교사 의사 역사가 등. 그 권위가 그릇될 때 우리 전부가 목소리를 내야 하지만 그런 비상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우리가 우리를 듣고 우리를 말하게 할 것. 그것이 깨어 하는 기도.

우리는 말하고 듣고 들은 것을 귀여겨 읽는다. 읽기가 기도다. 과학과 종교가 마주쳐 눈 뜬다.


작가의 이전글사부와 함께 | 완전한 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