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서른다섯 번째날

우리들 중 몇몇은 검은색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35

우리들 중 몇몇은 검은색 잉크와 같고

또 어떤 이들은 하얀 종이와 같습니다.

그 몇몇의 '검은색'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벙어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 어떤 이들의 '하얀색'이 없었다면

우리는 모두 눈이 멀어 버렸을 것입니다.



원문⟫

Some of us are like ink and some like paper. And if it were not for the blackness of some of us, some of us would be dumb; And if it were not for the whiteness of some of us, some of us would be blind.


새로 한 번역⟫

우리 가운데 얼마는 잉크와 같고 또 얼마는 종이와 같습니다

하여 우리 중 누군가가 검지 않았다면 우리 중 누군가는 벙어리였을 것입니다

하여 우리 중 누군가가 하얗지 않았다면 우리 중 누군가는 눈멀었을 것입니다


읽기글⟫

당신이 가진 것이 아무리 좋다 해도

당신이 바라보는 것이 아무리 옳다 해도

강요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서로 다른 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어떤 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서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아름답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쓸모라면 말입니다.


그것을 잃으면

우리는 쓰지도, 쓰여질 자리를 지니지도 못할 것입니다.


당신과 다른 이들,

그래서 무의미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이들

그들을 내버려 두십시오.

그러나 사랑과 끈기를 가지고 바라보면서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르는, 그가 우리를 우리 자신이게 해 주는 바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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