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마흔두 번째날

우리가 한 가지 꿈에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42

우리가 한가지 꿈에 취해 있을 때

그것을 아주 조금 표현하기만 해도

부드러운 술과 같이

향기롭게 느껴집니다.


원문⟫

When one is drunk with a vision, he deems his faint expression of it the very wine.


새로 한 번역⟫

누군가 한 꿈에 취해 있을 때

그는 그의 불분명한 표현마저 최고급 술처럼 느낍니다


읽기글⟫

취한 게 먼저일까요,

마신 게 먼저일까요?


아니, 아닙니다.

당신의 대답은 저 질문에 매여서는 안 됩니다.

아주 다르게

창조적인 답변을 주십시오.


'그대''들'은 모두 다른 꿈을 꾸어왔으니까요.


다만 술이 좀 깨면, 혹은 술잔을 들이키기 전에

생각해 보십시오.

그대가 사랑에 빠지려는 것이

그토록 사랑받기에 합당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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