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께서 가장 먼저
출판된 본문⟫ n.4
신께서 가장 먼저 생각해 내신 것은 '천사'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신의 입을 통해 흘러 나온 말씀은
'인간'이었습니다.
원문⟫
The first thought of God was an angel.
The first word of God was a man.
새로 한 번역⟫
신이 생각한 처음은 천사
신이 말한 처음은 사람
읽기글⟫
완전한 신이 떠올린 창조의 맏물은
신에 가깝게 완전한 천사였다는군요.
그렇지만 정작 신이 내뱉은 첫마디.
유태-크리스트교의 말씀으로 인한 창조를 떠올린다면
처음으로 지어낸 것은
즉 상상 속에서가 아닌 실제에서 맏물은
천사가 아닌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그래서 심지어 어리석고 악하기까지 한
인간이었답니다.
왜일까요?
아니, "왜"라는 물음에까지 답할 수 없다면
저러한 상념 혹은 '어쩌면' 진실은
님의 마음을 어떻게 이끌어가나요?
그건 아마도 우리를 지어낸 신이 우리를 무척 사랑한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우주에 대한 물음에 그것으로 만족할 답이 없듯이
아직 그가 무엇인지 밝힐 수 없는 작고도 커다란 존재를 만든 것은.
천사 보다도 형님인 인간은
규정되지 않는다는 그 자유로움, 의지 이전 존재의 자유로움에서는
정말이지 천사 보다도 더 신에 가까운 존재일 것입니다.
아니라면 우리는 시행착오였고
천사가 비로소 제대로 된 것일까요?
하지만 그렇게 실수투성이의 신이라면 영~ 불안한 걸요?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