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성은
출판된 본문⟫ n.45
우리들의 이성은 해면이고,
우리들의 감성은 강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이 흘러가기보다는
빨아들이는 쪽을 선택함은
참 이상한 일입니다.
원문⟫
Our mind is a sponge; our heart is a stream.
Is it not strange that most of us choose sucking rather than running?
새로 한 번역⟫
우리들의 머리는 해면(海綿)이고,
우리들의 심장은 물줄기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이 달리느니 빨아들이는 쪽을 고른다는 것이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읽기글-1⟫
나중에 보게 될 76번째 조각 글도 이러한 사태를 보여 줍니다.
거기에서 지브란은 저 이상함에 대해 보다 분명한 태도를 보여 줍니다.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이라 비난하겠지만
지브란 자신은 시 쓰는 능력보다
미처 형상화되기 이전의 황홀감을 택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창조된 아름다움을 발하기 보다는, 곧
스스로의 빛을 내고
스스로의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의 몸짓과 활개를 치기 보다
스스로의 길을 가기 보다
다른 것들.
알고, 아는 것 보다 더 많이 아는 듯이 보이고, 그 이상 지지받기를
소망하는 것만 같습니다.
틀렸습니다.
이성이어서 나쁜 것이 아니라
감성을 버린 이성이어서 나쁜 것입니다.
감성을 택하면
감성이어서 좋은 것만이 아니라
감성은 늘 이성까지도 싸안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감성적 틀에 이성을 감춘,
판단과 배제를 갖춘 거짓말쟁이-자신과 이웃에 대한
거짓말쟁이인 경우입니다.
읽기글-2⟫
그것이 이상한 것은
무한 대신 유한을 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함부로 비웃지 맙시다.
우리들 대부분은 사람을 빨아들이길 원하지
흘러가게 두지 않으며,
우리들 대부분은 지식을 쌓기 원하지
변화와 새로움에 노출한 지혜의
당당함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마침내 흐르도록 둘 수 있을 때,
저들을 비난하기에는 당신이
너무도 온화해져있을 것입니다.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