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이에게 | 나무야

후회하기를 권함

by 이제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하지 않고서

서로가 듣기만을 고집하여

둘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어요.


비록 무엇도 약조한 적 없지만

다른 몇몇은 무질서하게 떠들다

울고 웃고 취해서는

서로를 깊이 안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잘하긴 어렵지만

안 하는 것보다 낫답니다.

실컷 후회하고

활짝 열어 화해하세요.


그대는 벗을 얻을 것입니다.

벗과 함께 클 것입니다.




나무에게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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