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이에게 | 햇살

씻자, 씻기자, 씻기우자

by 이제월



찌뿌둥할 때

계절이 바뀔 때

기분을 바꿀 때

역시 최선은

씻고

씻기는 것


비도 좋고

물도 좋고

모래나 바람도 좋고


방도 닦고

그릇도 닦고

창유리도 닦고


개도 씻기고

고양이도 씻기고

항아리도 씻고


그러다보면 같이 씻기우는 것들

그것들이 우리 존재의

피부인 셈이죠.


역시 청결이

건강에

좋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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