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람이에게 | 대지

와서 드시오(요한복음 21장 12절)

by 이제월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분, 와서 드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제자들 중 어느 누구도 감히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그분께 캐어묻지 않았다. 그들은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 요한복음 21장 12절*



당신을 불러

와서 먹으라는데,

어찌 감히 묻는단 말입니까?


어떻게 먹이는 이를 알아보지 못하겠습니까.


먹이는 자, 살리는 자와

먹는 자, 해치고 죽이는 자를 구분하지 못한단 말입니까?


.

.

.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로 부족합니다.

그대가 쓰거나 버릴 무언가가 아니라

그대 자신을 준다는 말입니다.

생명을 준다는 건.




*200주년 신약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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