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자기 인식’부터 시작해야 할까

멘탈 강화(1)

by 이정원

멘탈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도 아니고
‘강해지자’도 아닙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인식하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


[멘탈이 쉽게 무너지는 진짜 이유]

우리는 보통 이런 상태에 익숙합니다.

괜찮은 척한다
원래 이 정도는 다 힘들다고 넘긴다
내가 약한 걸 인정하기 싫어서 애써 합리화한다


이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지키기 위한 방어 기제입니다.


문제는 이 방어가 ‘나를 보호’하는 대신
‘나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면
그에 맞는 해결책은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체형 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인을 모르면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되죠.


멘탈도 똑같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는
변화의 단계가 아닙니다. 관찰의 단계입니다.

오늘 내 감정은 어땠는지
불안했는지, 무기력했는지
괜히 예민했는지, 아니면 비교가 많았는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고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 내가 지금 이런 상태구나”
이 한 문장이 나오면 충분합니다.


이걸 하루 3~5분,
같은 시간대에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변화가 생깁니다.







하루에도 감정은 수십 번 바뀐다


이 과제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여기서 놀랍니다.


“하루에 감정이 이렇게 많이 바뀌는 줄 몰랐어요.”


맞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좋아졌다가, 불안해졌다가, 다시 괜찮아집니다.


문제는
그걸 ‘내가 그렇다’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지나가는 상태’일 뿐인데 말이죠.


자기 인식은
이 상태와 나 사이에
한 발짝 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 거리만 생겨도
멘탈은 이미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불편함은 실패가 아니라 신호입니다.







1단계를 하다 보면
이렇게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생각보다 내 상태가 안 좋은데요…”

“이거 괜히 시작한 거 아닌가 싶어요.”


정상입니다.


오히려 잘 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뜻이니까요.


변화는 언제나
‘불편한 인식’에서 시작됩니다.

그걸 피하면
지금과 같은 상태도 계속 유지됩니다.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긍정적으로 해석하지도 마세요


그냥 기록하세요.

지금의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적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멘탈 강화는 시작됐습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 인식을 바탕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 상태가 바뀌는지’를 다루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지금 이 단계가 끝난 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아, 내가 지금 이런 상태구나.”


알아차려보세요.


그게
멘탈이 강해지는 가장 첫 번째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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