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도구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

by 민앤박


고난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도구



칠흑같이 어두운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숨을 쉴 수 있는 것뿐이라고 느낄 때


절망 가운데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

조그마한 틈 사이

작은 빛이 내게로 들어온다.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주체할 수 없어

기도조차 나오지 않던 막막했던 가슴

조용히 묵상하며 나를 내려놓는다.


내가 힘을 주었을 땐

더없이 엉켜 버리고 마는 세상

내가 내려놓으니 조금씩 실타래가 풀린다.


움켜쥐고 놓칠까

안절부절 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이제는 잠시나마 웃으며 거울을 본다.


고난이 내게 오지 않았다면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달려가는 것만이

나를 지키는 것은 아닌 것을


고난을 통해 구멍 난 내 모습을 보았고

그 구멍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by 민앤박




고난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도구-002.jpg
고난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도구-003.jpg




바쁘게 돌아가던 시간이 멈추고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찾아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숨조차 쉬기 어려웠던 그 시간

기도할 힘조차 내기 어렵다고 생각했을 때

가만히 나를 내려놓고 묵상한다.


이제는 글을 쓸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돌아볼 수 있으매 감사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매

더욱 감사하다.





매거진의 이전글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