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관심은 구속이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건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가족이란 이름으로
친구란 이름으로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아프게 할 때가 있다
잘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관심조차 갖지 않았을 것을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관심을 갖게 되고
그 관심이 지나쳐 상처를 주기도 한다
원하지 않는 것은
관심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라 말할 수 없다
어쩌면 그것은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알고 있다는 교만일 수도 있다
나의 만족일 수도 있다
그러니 한 걸음 물러서자
내게 다가올 때까지
조용히 눈을 감자
by 민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