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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앤박 Nov 11. 2022

#16 _ 마음이 앞서면


#16 _ 마음이 앞서면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라.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마음이 앞서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너무 잘 하려고 하면

긴장이 돼서 잘 하던 것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


긴장하지 않기 위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매일 부단한 훈련을 반복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훈련된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흘러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골프선수들이 골프 자체를 즐기고 있을 때는

본인이 생각하지 못한 샷까지 선보이며

묘기에 가까운 일을 해낸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선두권에 있거나

데일리베스트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의식하는 순간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순간순간에 집중하기 보다

다양한 결과에 대한

계산이 먼저 머릿속을 점령한다.

그러다 보면 뜻하지 않게 

실수가 나온다.


더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앞서서 일을 그르치고 만다.

여기서 마음이 앞선다는 것이 곧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늘 나의 경우가 그랬다.

페어웨이도 좁아 적중률도 높지 않았다.

첫홀부터 보기로 시작해서 

생각보다 잘 안된다고 느꼈다.

매홀마다 샷에 집중하고 퍼팅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홀을 지나면서 버디도 잡고

13번 홀까지 이븐파!

'이대로라면 기록 나오겠는데'

하는 순간부터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내리 보기를 기록했다.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어이없는 실수가 연속해서 나왔다.

몸을 움직여서 하는 것이기에 

생각이 몸과 함께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하는데

생각이 앞서가다 보니 몸이 미처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평정심을 갖는 것,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잘하려고하지마라 #욕심이잉태하면죄를낳고 #기본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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