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8

by Noblue



커튼의 아래쪽에만 살랑살랑 빛이 들어오는

한낮의 고요함과는 결이 다른,


세상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는 새벽의 적막.


누군가 남들보다 조금 더 일하고 늦게 잠에 드는 순간부터,

다른 누군가보다 조금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의

알람 소리가 울리기 직전까지의.


내가 사랑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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