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른 살까지 쓰리잡 포잡 뛰면서
국내외로 진짜 여러 알바를 했는데.
하면서 혼자 한 상상이
게임 캐릭터 막 성장시키면서
갑옷이랑 무기 좋은 걸로 바뀌듯이
여러 종류 알바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는 게 너무 좋았어.
그러니까 뭔가 본업은 그림 그리고 책 쓰는데
영어단어는 애풀 밖에 몰랐던 애가 영어로 말하고
호주 삼대 대학 중 한 곳에도 입학해 보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피자랑 커피도 만드는데
심지어 도요타 공장에서 트럭 범퍼도 만들 줄 아는
다재다능한 일러스트 작가랄까. ㅋㅋㅋㅋㅋ
물론 지금 집에 액자하나 똑바로 못 걸어서
전시하는 놈 맞냐고 혼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