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by Noblue

내가 서른 살까지 쓰리잡 포잡 뛰면서

국내외로 진짜 여러 알바를 했는데.

하면서 혼자 한 상상이


게임 캐릭터 막 성장시키면서

갑옷이랑 무기 좋은 걸로 바뀌듯이

여러 종류 알바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는 게 너무 좋았어.


그러니까 뭔가 본업은 그림 그리고 책 쓰는데

영어단어는 애풀 밖에 몰랐던 애가 영어로 말하고

호주 삼대 대학 중 한 곳에도 입학해 보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피자랑 커피도 만드는데

심지어 도요타 공장에서 트럭 범퍼도 만들 줄 아는

다재다능한 일러스트 작가랄까. ㅋㅋㅋㅋㅋ


물론 지금 집에 액자하나 똑바로 못 걸어서

전시하는 놈 맞냐고 혼나긴 하지만.

keyword
작가의 이전글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