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by Noblue

연말이라서도 아니고

인프제라서도 아니고

늘 한 번씩 연락처와 sns팔로어를

정리해야 되는 사람.


결국 일에 해당되는 모든 인간관계를

가식적으로, 거짓으로 하고 있진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게 사람으로 받는 스트레스의

총합이 기준치를 넘으면 잘라낸다.


여자친구와도 그런 얘길 했었다.

아마 널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있는걸 모두 처분하고 중고 suv를 사서

유라시아 횡단을 떠났거나,


지방 구석에 있는 월세집을 얻어

동네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살았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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