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케바케 겠지만,
예전 미팅때 클라이언트로 오셨던 젊은 여성분은
부모님이 대기업 수준의 자산을 갖고 계신
아주 여유로운 삶을 살아오신 분이셨어.
일 얘기가 끝나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중
‘할부’ 가 뭐냐고 질문하던 분이셨어.
그런데 단순히 부와 여유 뿐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말투 행동 모든것이
정말 좋은 교육을 잘 받은, 게다가 때묻지 않는
밝음 까지. 뭐랄까 진짜 귀족이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이미지.
비 오던 날이었는데 카페 문앞에 놓인
우산 비닐을 버리는 쓰레기통에
손 닿기 싫어 사람들이 수북히 쌓아둔 비닐들을
자신의 손에 물이 묻는걸 꺼려하지 않고
에르메스 가방을 걸친 손으로 쑥 밀어넣는.
금전의 자유가 너의 노력이건 부모의 축복이건
짜치지 않는건 이런거야.
돈이 있건 없건 짜치게 살진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