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기억으로의 날짜는 아니고
체감상 6-7년 정도 전부터
사람들이 전시관람을 유행처럼 하는 상황을 보며
개인적으론 기뻤어.
지나가다 아 갤러리 같은 곳은 아무나 못들어가는 곳이야
같은 느낌의 눈치를 보다
이제는 그 목적이 비록 ‘핫한 게시물’ 을 위한 사진 촬영이
목적이었더라도, 모든 문화적인 것이 과도기인 이 나라에서
부담없이 누구나 갤러리를 드나드는 행위 자체가 반가웠어.
그리고 요즘 내가 스레드를 하며 느끼는 개인적인 변화는
사람들이 이제 창작물을 돈을 주고 구매하는것을 조금씩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야.
소리바다 시절을 통해 음반 음원을 돈내고 즐기고
그림도 이미 오래전부터 팔렸는데 무슨소리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도 스레드에서 종종 디자인에 대한 페이나 일러스트
개인의뢰 관련 글을 보면, 이쪽 분야에 대한 가격 책정을
전혀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 이게 이렇게 비싸다고?’ 라고 생각하는 상황이 많지.
예전에 개인전을 준비하거나 기업이 아닌 일반인 대상의
의뢰를 받으면 항상 듣던 얘기였지. 그림이 왜 비싸냐며.
그때도 응원의 의미로 내게 언젠가 돈 많이 벌어 작품을 구매
하겠다는 감사한 말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내가 느끼는 요즘 분위긴 조금 달라.
단순히 응원의 의미보다 작가가 책정한 작품의 가격을 당연히
받아들이며 정말 본인의 금전적 여유가 생겼을때 그 작품의
온전한 가치로 구매를 하고싶다 라는 마음이 느껴져.
심지어 그렇게 구매해주신 분들도 생기고.
참 많은 것이 과도기인 나라에 태어났어.
문화 예술에 대한 역사도, 시민의식도 .
역사가 탄탄하고 많은 과도기를 거친 나라들의 문화를
지금도 종종 부러워하고 그에 비해 내가 태어난 나라의
부족함을 혼잣말처럼 욕하곤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바뀌어 간다.
2010년 7월부터 바뀐 우측보행을
아직도 안지키는 사람이 있는 나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