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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이야기 Nov 16. 2022

[소소한 인생 이야기] Back to the Basic

인생의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10년이 조금 넘는 제 경력을 요약하자면 “광고로 시작하여 마케팅과 브랜딩으로 확장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좋아 보이고 좀 있어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 좀 더 축약해서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우왕좌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ㅜ


우왕좌왕이라고 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미지..


TV에서 보던 광고가 좋아 보여 막연히 광고회사를 준비하고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중소형 광고대행사에 취직하면서 상상만 하던 광고인의 삶에 의기양양하며 여러 고생을 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은 성장하는 중이라 위안하며 앞만 보며 달리다가 어느 순간 번아웃에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방황하다가 인하우스 마케팅 담당자로서 비슷하지만 조금은 결이 다른 길을 가게 되었고 마케팅에서 브랜드 마케팅으로, 그리고 브랜드 사업까지 이어지며 이제 브랜딩 업무에 좀 더 가까워진 것이 저의 경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고와 마케팅, 브랜딩의 차이를 설명할 때 많이 인용되는 이미지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직도 광고가 무엇이고, 마케팅이 무엇이고, 브랜딩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경력에 비해 다소 부끄러운 모습일 것 같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수 GOD의 노래의 가사처럼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그곳엔 무엇이 있을지, 이 길이 맞긴 한 건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멈춰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우선 걸어가 보면서 계속 고민을 하는 상황입니다.


GOD 4집 타이틀곡 <길>


그러다가 최근 든 생각이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보자”입니다. 옛날 광고인이 되고 싶었던 배고픈 취준생 시절, 지방의 대학생이기에 서울 중심의 광고업계에 대한 정보도 없어 광고인이란 무엇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찾고, 그들의 책을 읽고, 기사를 찾았던 경험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찾게 된 좋은 이야기, 혹은 공유하고 싶은 생각을 정리해서 브런치에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과연 제가 걸어갈 길에는 무엇이 있을지, 길의 끝에 다다르면 지금과 달라져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한번 걸어가 보고자 합니다.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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