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모래놀이, 탁구대, 에어바운스, 농구장 등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사진은 못 찍었다)
우리는 보드게임을 하러갔다.
다양한 보드게임이 있었다.
남프랑스 온도는 매우 높지만(올해 첫 폭염주의보, 39도)습도가 높지 않아 나무 그늘 아래는 시원하다.
보드게임 장
향기 맞추기 보드게임
향수의 나라여서일까?
향을 맡고 그 향이 어떤 향인지 맞추는 보드게임이 있었다. 30개의 작은 통의 뚜껑을 열면 구멍이 있고 그 안에서는 딸기향, 벌꿀향, 로즈마리향, 장미향, 복숭아 향 등등의 향이 난다. 통의 바닥에는 몇 번 향인지 숫자가 적혀있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들은 돌아가면서 한 번씩 작은 통의 뚜껑을 열어 향을 맡는다. 모두가 향을 맡은 후 하나, 둘, 셋 외치고 동시에 어떤 향인지 추측하여 손가락으로 짚는다. 통의 바닥에 적힌 번호를 보고 정답을 확인한다. 나중에는 다양한 향에 취해 코가 얼얼해졌다. 인상적인 보드게임이었다. 같은 향을 맡았지만 서로 다른 번호를 선택하는것에 다들 놀랐고 너무 재미있었다. 비누향이 따로 있었는데, 잘 모르는 향은 무조건 비누향을 짚게 되는게 웃겼다.
점심으로 채식파는 유기농 베지테리안 식당으로
육식파는 고기를 먹으러 갔다.
집에 돌아와 잠깐의 휴식을 시간을 가졌다.
제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각자 간식으로 먹을 과자를 사러 까르푸를 갔다.
나랑 동생은 과일을 사러 다른 마트를 갔다.
토마토 종류가 정말 많았다.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채소들과 특별한 로컬 과일 납작 복숭아.
아이들은 마당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그리고 다같이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역시 자전거의 나라답게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도로도 안전하다.
1순위 사람, 2순위 자전거 탄 사람, 3순위가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는 영상
저녁 8시에는 집에서 20분 거리의 식당에 가서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다.
낮이 길다.
10시가 가까워져야 어두워진다.
프랑스에 와서 보내는 두 번째 밤이다.
알아서 척척 다 하는 동생과 아이들과 노는 걸 세상에서 가장 제일 좋아하는 제부 덕분에 나는 편안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다섯명의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자주 어울려 지냈던터라 일년만에 만났지만 너무 잘 논다.
아직은 시차로 여기 시간 새벽 3시정도에 잠에서 한 번 깬다.이렇게 브런치 글도 쓰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박경리의 <토지>를 몇 장 읽다보면 다행히(ㅋ) 다시 잠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