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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Aug 12. 2024

바르셀로나 2일차

여행 7일차

바르셀로나 가이드 투어를 했다

오전 7시25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개선문 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집 앞이 지하철 역이라 참 좋다.


지하철 표는 가족티켓(t-family) zone1 을 구매했다. 8회 사용 가능하다.

일요일 아침이라 지하철은 매우 한산했다.


8시에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앞 공원에 도착했다.

어제 고딕투어 현지 가이드를 다시 만났다.

오늘 주제는 "가우디 투어"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까사 바뜨요

까사 밀라

구엘정원


계속 걸어다니니 아이들이 매우 힘들어 했다.

'탄생'의 피사드
'수난'의 피사드
(좌)까사 바뜨요 (우)까사 밀라

까사는 스페인어로 집이라는 뜻이다.

까사 바뜨요는 1년에 단 하루, 4월 23일 ‘산조르디의 날’ 장미로 변신한다고 한다.

야경도 예쁘다고 한다. 해골 모양이 보인다고 한다.

관광버스를 타고 구엘 공원으로 이동했다.

2층 버스도 아닌데 엄청 높다.

에어콘을 절대로 미리 틀지 않는다.

시원한 버스를 기대하면 안된다.

구엘공원
(좌)빨래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있는 여인을 볼 수 있다. (우)위쪽에 흙이 쓰러지지 않도록 기울어지게 설계함.

자유 시간을 주었지만, 너무 더워서 몇 군데에서만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가우디 투어를 통해 '천재' 가우디를 알게 되었다.


투어는 1시가 조금 넘어 끝났다. 8시부터 1시까지 강행군이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에서 동생네와 합류했다.


마라탕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마라탕 식당에 갔다.

나는 한국에서 마라탕을 거의 안 먹는다.

여행하면서 먹지 않는 음식들 이것 저것 많이 먹었다.

한국의 마라탕과는 달랐지만 꿀맛이었다.

여행하면서, 아이들이 주는 젤리도 냉큼 받아 먹었다.

과자도 빵도 자주 먹었다.

한국처럼 먹고 싶은 재료를 담으면 요리해 준다.

점심을 먹고, 사그리다 파밀리아 내부 관람을 했다.

내부는 정말이지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감동이었다.

스테인 글라스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순교자 김대건 신부의 이름도 찾았다. (안드레아 김)

주기도문

가우디의 천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루 종일 앉아서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성당은 '대성당'과는 다른 '바실리카(basilica)'이다.

이 둘은 역할이 다르다.

대성당은 교구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으로, 주요 종교 행사나 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결혼식, 장례식 등등

바실리카는 교황에 의해 특별한 명예와 지위를 부여받은 교회이다.

특정한 역사적, 종교적 중요성을 가진 장소일 때, 또는 그 건축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 명칭을 받는다고 한다.


저녁은 숙소 근처 중국 식당에 갔다.

깔끔하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큰 식당이었다.

마파두부, 가지 조림 요리, 오이 무침 요리...

모두 모두 맛있었다.

요리를 안 한지 너무 오래 된 거 같다.


내일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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