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당시, 갈라는 어떤 시인의 부인이었다고 한다. 살바도르 달리의 적극적인 구애에 이혼을 결혼했다고 한다.
"내 어머니보다, 내 아버지보다, 피카소보다도... 그리고 심지어, 돈보다, 갈라를 더욱 사랑한다. 그녀가 나를 치유했다." _ 살바도르 달리
그림작품, 하나하나가 돌이다
창의적이다, 특이하다, 기괴하다
검은 것은 못이다
원본은 뉴욕 현대미술관에 있다
아래 주렁주렁 매단 것은 신발이다
자세히 보면 숟가락이다
1유로 동전을 넣으면 펼쳐지는 작품
초현실주의 달리를 알고 간다.
달리 극장을 다 보고, 골목에 있는 스페인 식당을 갔다.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고추 튀김도 한국인 내 입맛에 딱이다.
감자요리도 맛있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달리가 태어난 곳을 찾았다.
구글지도를 따라 5분 정도 걸었다.
계속 사진 찍고 싶은 유럽의 거리
달리 생가 가는 길
달리가 태어난 곳이다.
창문에 밖을 내다보고 있는 달리의 눈이 보인다.
창문으로 달리가 쳐다 보고 있다.
우리는 달리 극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었기 때문에 다시 달리 극장으로 걸었다.
되도록이면 안 가 본 길로 가 보는게 좋다.
FIGUERES의 한 까페를 지나쳤다.
작은 광장은 이야기 소리로 웅성웅성하다. 생기있는 공간이다.
작은 광장의 까페
유럽의 곳곳에 있는 까페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까페의 활발한 분위기는 많이 걸어서 힘든 여행객에게 큰 에너지가 된다.
달리 극장은 주변은 여기저기가 모두 '달리'이다.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입구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높은 건물들
숙소는 개선문 앞의 아파트이다.
지금까지는 호텔에 묵었는데, 바르셀로나에서는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한 "집"이다.
바르셀로나에서 2박 한 숙소
주인에게 열쇠를 받았다.
원래는 자기 아들이 관리하는데, 아들이 휴가 중이라 자기가 한다고 했다.
아저씨는 집 안을 돌아다니며 내부를 구경시켜 주었다.
1885년에 지은 집이라고 한다.
떠날 때는 열쇠만 두고 그냥 가면 된다고 했다.
머무는 장소도 여행의 한 부분이다.
햇빛이 잘 들고, 쾌적하고, 넓고, 고풍스런 집이었다.
기억에 많이 남을 숙소가 될거다.
짐을 풀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저녁 7시에 사전 예약한 "고딕 지구 투어"에 참가했다.
나와 아이들만 갔다.
동생네는 바르셀로나 첫 방문 때 했던 투어이다.
가이드를 따라 2시간 가량 걷는 투어였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신부님이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건너가는 다리라고 했던가?
이 다리 밑은 지나면서 소원을 빌어 보세요. (해골의 칼을 뽑으면 좋다고 했던가? 기억이 안남)
가우디가 매일 들렸던 성당.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에 독재자 프랑코의 명령으로 벽에 사람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총을 쏘았다는 곳이다. 가우디는 이 성당에 오는 길에 전차에 치여 숨졌댜. 전차에 치여 피를 흘리는 가우디를 시민들은 알아보지 못했다. 가우디가 노숙자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았다. 피가 묻을까봐 택시를 태우려고 하지도 않았다. 가까스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상태가 심각하여 사망했다. 1926년 7월 10일 가우디 나이 73세였다. 그의 유해는 내일 가게 될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 가족 성당) 안에 묻혀 있다고 한다.
고딕지구 골목 골목은 중세 분위기다.
레알 광장
가우디가 26살에 만든 가로등 불
완성 당시 모습은 아래는 물이 나왔던 곳이었다고 한다.
까딸루냐 광장
구엘 저택
1888에 완공 / 이니셜 G
양쪽에 있는 아치형 대문에는 E, G 가 새겨져 있다.
이 집의 주인이자 가우디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가우디의 조력자겸 친구가 되어준 에우제비 구엘(Eusebi Giiell)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구엘저택
가운데 새는 독수리이고 독수리와 그 아래 원기둥을 감싸고 있는 줄무늬는 까탈루냐를 상징한다.
까탈루냐 독립 국기의 세 개의 줄이다.
람블라 거리, 저 멀리 콜럼버스 동상이 보인다.
이런 '주제가 있는 투어'는 짧은 시간 안에 그 곳을 알차게 보기 위해 좋은 거 같다.
패키지 투어가 아닌 자유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아주 많이 걸어다니는 투어여서 아이들이 힘들어했다.
고딕의 유래는 중세 유럽의 고트족(Goths)이다.
'고딕 지구'를 걸으며 중세 시대의 오래된 거리와 건축물을 보았다.
누군가 재미있게 풀어주는 역사는 정말 재미있다.
스페인 역사도 재미있었다.
배테랑 가이드의 설명을 다 기억해서 남기지는 못하겠지만,
스페인의 큰 역사는 알게 되었다.
-가톨릭과 이슬람의 전투
-스페인의 북부는 카톨릭교 왕국(아라곤과 카스티야)
-남부는 이슬람교 (대표적인 건축물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한 나라 같지만,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고, 적용되는 법이 다르다.
-넷플릭스 드라마 <아르나우의 성전> 추천
드라마 초반에 영주에게 덤벼서 범죄자가 된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바르셀로나로 도망을 간다.
바르셀로나에 가면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 스페인 드라마 <이사벨> 추천
카탈루냐 지방(바르셀로나 중심인 지역)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카탈루냐가 독립하면 사용하겠다는 깃발도 있고, 여전히 독립군들이 활동하고 있다.
까탈루냐 독립 깃발
고딕 지구(Gothic Quarter)의 중심부에 있는 산트 하우메 광장에는 바르셀로나 시청(국가경찰, 중앙정부, 우파) 건물과 카탈루냐 정부청사(지방경찰, 자치 정부, 좌파) 건물이 마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