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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Aug 12. 2024

바르셀로나~몬세라트 수도원~뚤루즈

여행 8일차

바르셀로나 3일차

뚤루즈 동생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오전에 몬세트라 수도원에 갈 예정이다.


8시30분에 동생과 걸어서 유명한 빵집을 찾아 갔다.

아침에 먹을 크로와상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민트색의 호프만 빵집이다.

크로와상 1개에 7000원~12000원

크로와상 7개를 샀다. 5만원이 훌쩍 넘었다.


유럽길은 어디를 찍어도 예쁘다.

짐을 챙겨 우리가 머물렀던 멋진 숙소를 나왔다.

집에서 100미터 떨어진 주차장으로 가면서 개선문을 다시 봤다.

개선문은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의 출입구 목적으로 지어졌다.

붉은 벽돌의 개선문이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개선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철문으로 닫혀있다.

주차권을 찍어야 들어갈 수 있다.

소변 냄새가 지독하다.


바르셀로나를 출발해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향했다.

한 시간을 달렸다.

몬세라트 산에 가까워지자 꼬불꼬불한 길로 바뀌었다.

마치 우리나라 대관령 고개를 넘듯이.

 

몬세라트 수도원은 까탈루냐 지역의 몬세라트 산에 있다.

11세기에 설립되었고, 카탈루냐의 종교적, 문화적 상징이다. 4대 성지 중 하나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할 만큼 유명하고, 성당 안에 있는 검은 성모마리아상이 유명하다.

몬세라트 소년합창단의 공연도 유명한대, 지금은 방학기간이라 학생들은 없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넋을 잃었다.

시간이 늦어서 못 간 뷔페식당
검은 성모 마리이상
예수님과 열두 제자





기념품샵에 들렀다.

나는 자석을 사고, 아이들은 목걸이를 하나씩 골랐다.

둘러보고 와서 먹기로 했던 몬세라트 뷔페 식당에 갔다.


그런데, 앗, 기대했던 몬세라트 뷔페는 4시까지였다.

아쉬웠지만, 간단히 빵과 음료수를 사서 먹었다.

식구가 많은지라 음료수와 빵 3개만 먹어도 5만원이 훌쩍 넘는다.

뚤루즈 집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스페인 마트에 들렸다.

프랑스보다 훨씬 물가가 싸다고 한다.

쌀을 1kg씩 소포장해서 팔고 있었다.

동생은 쌀 10개를 샀다.과일도 담고 오렌지 착즙 주스도 샀다. 차 안에서 먹을 과자도 사고 빵도 몇 개 샀다.

과일은 천도복숭아가 제일 맛있다.

유럽에서 유명한 납작 복숭아는 먹어 봤다.

나의 원픽은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천도복숭아.


스페인을 침략하기 위해 나폴레옹이 넘었던 피레네 산맥을 넘었다.

차로 3시간 이상을 꼬박 달렸다.

끝없는 산과 들이 펼쳐져있다. 진짜 멋있다.

막힌 속도 없는데 속이 뻥 뚫린다.

10시가 넘어 드디어 뚤루즈에 도착했다.

집의 편안함을 느끼며 짐 정리를 했다.

집에 어컨 없는 남부 프랑스

이제 익숙하다, 덥지 않다.


내일 하루는 뚤루즈에서 쉬고, 모레 파리로 간다.

기차를 타고 올라간다.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들의 금메달 소식이 반갑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금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동생집 2층에서 내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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