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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나를 돌아보는 독서 기록 3일차

by NJ 남주

나를 돌아보는 독서 기록 2일차

9월 4일 수요일

아침 6시 29분

Hump Day 수요일이다.

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작은 풀벌레 소리를 배경으로 까치들의 시끄러운 아침 인사도 들려온다.


장신웨 작가의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지니의 서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는 언어의 네 가지 영역이다.

이 중 '말하기'는 내가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역이다.


성격별 대화 유형을 추진형, 친절형, 은둔형, 분석형으로 나눈다.(p39)

행동유형을 읽어보니 나는 '은둔형'이다.

내향적이면서 사람에 집중하는 유형이다.


은둔형의 행동유형은 다음과 같다. (p42)

-매사에 신중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

-질문을 받아야만 자기 생각을 말한다.

- 일대일 만남을 좋아하며 사람들 앞에서 발언하는 걸 피한다.


상대방의 대화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화 처방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추진형과 대화를 나눌 때는 다음 유의사항을 기억하면 된다.(p41)

-본론부터 말하며 바로 주제로 넘어가기

-대화의 주도권을 그들이 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기

-그들의 의견과 생각을 지지해주기

-결과와 기회에 주목하고 과정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


여기에 추진형 상사 대하는 법, 추진형 부하 직원 대하는 법, 추진형 고객 대하는 법까지 제시해주고 있다(p44)


우리는 누군가를 칭찬하는데 익숙지 않고, 칭찬받는 데도 익숙지 않다. 부끄러워하는 문화에 살고 있어서인지 칭찬받고자 하면 '네 분수를 알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어떤 성과를 거둔 뒤에는 '자만하면 넘어진다'라는 충고가 돌아온다...... '의사'의 눈으로 자꾸만 병을 캐내고 문제를 지적하며 처방을 내리려고 한다. 기껏해야 자기 기준의 적용이고 편협된 시각일 뿐인데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본인과 상대의 삶에 아픔과 상처만 남긴다.(p59)


같은 말 다르게 표현하기 (p60)

제가 워낙 성격이 급해서요. 할 일이 있으면 가만히 못 있어요.

-> 저는 한번 일을 시작하면 속도가 붙어요. 보통 그날의 일은 그날 해결하는 편이죠.


저는 큰 그림을 보는 편이라 세세한 부분에는 신경 쓰지 않아요.

-> 저는 목표와 결과에 집중해요. 때로는 큰 걸 이루기 위해 작은 걸 포기하죠.


저는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라 큰 세상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 저는 전통을 중시하고 진지하고 충성도가 높아요.




지금은 오후 10시 30분이다.

오늘은 나의 말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나를 발견했다.

불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주제와 핵심을 먼저 말하려고 노력했다.


큰 아이 학교에 상담을 다녀왔다.

1학기 성적표를 보면서 등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큰 아이의 담임선생님의 '말하기'에도 귀를 기울였다.


엄마로서 나의 '말하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반복하지 않기로.

요점만 정확하게 전달하기로.


둘째와 함께 필라테스를 다닌다.

필라테스 선생님이 자주 하시는 말

"옳지! 그렇죠!!"


교사는 '말하기'를 많이 하는 직업이다.

'말하기'를 하면서 말하기 실력이 느는게 분명하다.

독서모임에서 내 생각을 말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되었다.

나의 말하기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함성미라클글쓰기 8기

오늘의 영감 문장 : 미루겠다는 것은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_ 테드 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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