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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Sep 11. 2024

달리는 강하다

나를 돌아보는 독서 기록 7일차

9월 10일 화요일

오전 6시 40분

<A Wish in the Dark> 를 읽고 있다.

원서를 읽으며 문법을 짚어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알고 있는 지식이 실제로 적용되었을 때의 기쁨이랄까?


김청귤, <달리는 강하다>, 래빗홀


좀비가 나오는 청소년 소설이다.

<부산행>, <살아있다>, <창궐> 좀비 영가가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좀비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래빗홀 출판사에게 서평을 위해 특별히 받은 책이라 읽게 되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좀비화되면서 하루아침에 도시 ‘태전’이  봉쇄된다. 65세 미만은 도시를 벗어날 자격이 있었지만  '하다'는 할머니를 홀로 두고 떠날 수  없어 봉쇄된 도시에 남기로 결심한다. 평소 음식을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온 할머니 ‘조끝순 여사’ 덕분에, 두 사람은 비명과 고성이 오가는 바깥세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윗집과 아랫집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인해 할머니는 이웃들을 향한 근심이 멈출 새가 없고 결국 문을 나선다.


p23

오늘 꿈에 엄마와 아빠가 나왔다. 다 같이 바다를 보러 가기로 약속해 놓고 엄마는 차를 천천히 몰며 동해로, 아빠는 빠르게 몰고 서해로 사라졌다. 나는 엄마와 아빠가 사라진 방향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앞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할머니가 내 등에 업혀 있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렇게 뛰어서 푸른 바다 앞에 도착했다.


다음은 이 책과 함께 온라인 서점에서  공유되고 있는 독서지도안의 <학습목표>이다.

<학습목표>

'좀비물'이라는 장르의 특징을 이해하며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인물의 처지에 공감하거나 비판하면서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작품에 관한 경험을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5분의 1정도 읽었다.

어떻게 스토리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오후 10시 8분

9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후덥지근한 밤이다.


내가 읽는 책을 보고 딸이 말했다.

"엄마,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강하다?"

"어머 그러네 ㅎㅎㅎ"


그리고 또 궁금해했다

"엄마, '달리는 강하다'. 라고 구글번역에 넣으면 어떻게 영어로 바뀔까?

넣어보았다.


앗,,, 구글 번역기의 오류이자 한계이다.


책을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무궁무진한 이야기 거리가 나올 수 있다.


이 책을 아직 다 못 읽었다.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기록>

오늘 학교 창체시간에 '청소년 도박예방교육'을 했다.

청소년이 도박을 하면 안되는 이유 10가지를 남겨본다.


-정신적 건강 문제: 도박은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청소년의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업 성적 저하: 도박에 빠지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 문제: 도박은 돈을 잃을 위험이 있으며, 청소년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범죄 연루 가능성: 도박에 중독되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얻으려 할 수 있으며,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악화: 도박으로 인해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도박으로 인한 거짓말이나 비밀은 신뢰를 깨뜨릴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도박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신체적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도박 중독 위험: 청소년은 도박 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이는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아 존중감 저하: 도박에서 패배를 경험하면 자아 존중감이 저하될 수 있으며, 자신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법적 문제: 많은 지역에서 청소년이 도박을 하는 것은 불법이며,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도박에 빠지면 미래의 계획과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삶의 방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자아존중감저하'과 '삶의 방향 상실' 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의 영감 문장 :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 _이성복


좀비이야기는 신기한 것일까?

당연한 이야기는 아니지. 그렇고 말고.

신기한 이야기는 책으로 읽어요~


그리고 도박에 한눈팔지 맙시다.


#미라클 글쓰기 #함성연구소

#청소년 소설  #좀비이야기

#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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