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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Sep 21. 2024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나를 돌아보는 독서 기록 12일차

9월 20일 금요일

오전 6시 41분

열대야를 보냈다.

밤 기온이 25도가 넘으면 열대야라고 한다.

결국 잠자는 방에 에어컨을 켜고 잤다.

9월 20일에 에어컨을 켤 줄이야!


더위를 나타내는 영어 단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챗GTP에게 물었다.

Heatwave - 폭염

Scorching - 타는 듯한

Sweltering - 무더운, 찌는 듯한

Hot and humid - 덥고 습한

Blazing - 불타는 듯한, 매우 뜨거운

Heatstroke - 열사병

Sunburn - 햇볕에 탐

Muggy - 후덥지근한

Tropical - 열대의 (더운 기후와 관련된)

Stifling - 숨 막힐 듯 더운

Baking hot - 매우 더운

Boiling - 끓는 듯한

Sizzling - 지글지글 소리 나는, 몹시 더운

Sunstroke - 일사병

Sweat - 땀

Parched - 바싹 마른, 갈증 나는 (더위로 인한)

Sultry - 무더운, 찌는 듯한

Torrid - 몹시 더운, 열렬한

Heat haze -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

Oppressive - 숨 막힐 듯 더운 (압도적인 더위)

Broiling - 매우 뜨거운, 찌는 듯한

Feverish - 열이 있는, 열로 인한 (몸의 열)

Glare - 눈부신 빛, 뜨거운 햇살

Dog days - 삼복더위, 여름의 가장 더운 시기

Tropical heat - 열대의 더위

Sweat-drenched - 땀에 젖은

Sticky - 끈적거리는 (습도와 더위로 인해)

Heat exhaustion - 열 탈진 (더위로 인한 피로)

Baking sun - 뜨거운 태양

Blistering heat - 타는 듯한 더위

Hazy - (더위로 인해) 흐릿한


이렇게 많다니 놀랍다. 


주말에는 비 예보가 있다. 


오늘 아침 펼친 책.

케이트 디카밀로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비룡소


지난 주말에 어떤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가, (무슨 책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 책과 같은 책장에 꽂혀있어서 빌려온 책이다.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와서 반가웠다.

왜냐하면 예전에 대출했었는데 못 읽고 반납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룡소 출판사 책이고, 표지도 내용도 딱 어린이 동화인 듯하다. 

이 책이 어린이 자료실이 아닌 일반 자료실에 있는 것도 매우 특별하다.

30분? 아니 20분? 만 더 있다면 완독 할 수 있었을 텐데ㅡ

아쉽지만, 일단 글을 쓴다.


작가를 안다. 

토끼 인형의 여행이라는 것도 안다. 

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기 시작하는 것과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읽기 시작하는 것은 천지 차이임을 어제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읽어 보았기에 잘 안다. 


16쪽

에드워드는 애빌린에게 예의를 지키느라 듣는 척했죠. 하지만 사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자기에게 친절한 척하는 태도도, 애빌린의 엄마 아빠도 좋아하지 않았죠. 사실 모든 어른들은 에드워드에게 친절한 척했답니다.


105쪽

에드워드는 뒤에 남겨 놓은 이의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는 일이 어떤 건지 알고 있었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게 어떤 건지 알고 있었죠. 그래서 귀 기울여 들었어요. 귀를 기울일 때 에드워드의 가슴은 넓게 더 넓게 열렸답니다. 


16장까지 읽었다.

브라이스의 손에 있는 에드워드는 또 어디로 가게 될까?


아쉽지만, 이제는 진짜 부엌으로 가야겠다. 

아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깨우고 틈틈히 나도 출근 준비를 할 것이다. 

오늘 하루도 일상에 일상에 또 일상이 더해져 특별한 하루가 될 거라 믿으며...




오후 11시 33분

밖에 비가 온다. 

반팔을 입어 드러난 팔에 닭살이 돋는다.

창문을 모두 꼭 닫았다.

어제만 해도 폭염이었는데..

하루 밤 사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그 변화가 놀랍다

정말 미스테리다.


여기 또 하나의 미스테리가 있다.

오늘 독서모임방에서 선주님의 질문에서 시작된 미.스.테.리


우리는 직장에 다니면서 

책도 읽고 글도 쓴다.

살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있다.


이걸 어떻게 다 소화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를 번 되돌아보았다.


1. 뭐든 하면 할수록 요령이 생기더라

2. 버려지는 영역이 분명 있다

3. 포기하는 영역도 있다.

4. 부족한 부분도 언젠가는 채워질거라는 믿음이 있다.

5. 함께 하는 시스템의 힘에 의지한다.

6. 시간 관리 능력이 좋아진다.


(독서하고 글을 쓰는 시간을 확보해야야하니깐)

7. 효율성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8. 일 처리를 빨리 하려고 노력한다.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것)

9. 운동에는 소홀해진다.

10. 어깨,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


지금 나는 책 완독 보다는 매일 새로운 책 시작하기에 도전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읽은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아직 에드워드의 여행을 끝까지 못 읽었다.

궁금증을 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우리에게는 보충할 주말이 있음에 감사하다.

Happy Weekend!!



*오늘의 영감 문장 :  새 비료를 뿌리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땅을 다져라. _핸리 밀러

새 비료를 매일 뿌리는 느낌이다.

땅을 다져야 할 주말이다.



#미라클 글쓰기  #함성연구소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케이트 디카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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