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미라클 글쓰기 챌린지 10기 2일차
오늘도 질문으로 시작해 본다.
[독서습관반] 부모마음공부일력 필사하고 세이노의 가르침 읽고 인증했나요?
네
[내향북클럽] 한강의 <흰> 읽고 인증했나요? 생각거리에 답도 했나요?
네
[토지완독반] 토지 8권 9장 읽고, 인증했나요?
네
[원서읽기모임NTB]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3장 영자 신문 공유했나요?
네
[원서읽기모임NTB] <The Eyes & The Impossible> 38장 인증했나요?
네
[미라클 글쓰기 10기] 2일차 글 쓰고 있나요?
네
[18만원 절약 프로젝트] 스쿼트 500개 했나요?
네
오호!!
오늘은 여섯 개의 yes이다.
나는 독서인증을 많이 한다.
한 번 밀리면 힘들다.
밀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읽는다.
내일 분량을 오늘 미리 읽는 전략도 종종 쓴다.
그런데 운동 인증은 이 '미리 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운동은 더 많은 의지가 필요하다.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것이 1일차 글을 쓰면서 글벗님들께 매일 스쿼트 500개를 하겠다고 공언한 이유이다.
효과가 있다.
어제 성공했고, 오늘도 성공했다.
이번 주에 <눈과 보이지 않는>의 요하네스(Johannes)를 떠나보내야 한다.
아... 떠나보낼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이미, 경험상 알고 있다.
헤어질 때는 너무 아쉽지만, 다음 책에 금방 빠져들어 이전 책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크리스마스 피그>의 잭(Jack)이 그랬고,
<프린들 주세요>의 닉(NICK)이 그랬고,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의 릴리(Lily)가 그랬고,
<어둠 속을 걷는 아이들>의 퐁(Pong)과 녹(Nok)이 그랬다.
지난 1기부터 글 쓰는 나를 돌아보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쓰는 게 힘들고 괴롭기도 했던 거 같다.
내 안의 검열관이 날뛰었고, 글은 "~~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도 나를 붙잡았다.
자연스러운 글쓰기를 원했지만, 아닌 때도 많았던 거 같다.
'나는 왜 이리 써 지지도 않는 글쓰기를 붙잡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그래서 이번 10기 글쓰기 목표는 이렇다.
힘들게 쓰지 않고, 쓰고 싶은 만큼만 쓰고, 진짜 편하게 쓰기
이것이야말로 즐거운 글쓰기 여정의 첫걸음임을 확신한다.
굿나잇!!
감사한 일
1. 2일차 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학부모님과의 전화상담을 잘 마쳐서 감사합니다.
3. 4학년 알뜰시장에서 마스킹테이프, 예쁜 볼펜, 연필 세트를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