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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NJ 남주
Dec 11. 2024
조퇴한 날
함성 미라클 글쓰기 챌린지 10기 3일차
오늘도 질문으로 시작해 볼게요.
[독서습관반] 부모마음공부일력 필사하고 세이노의 가르침 읽고 인증했나요?
아직이요
[내향북클럽] 한강의 <흰> 읽고 인증했나요? 생각거리에 답도 했나요?
아직이요
[토지완독반] 토지 8권 10장 읽고, 인증했나요?
아직이요
[원서읽기모임NTB]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3장 인증 안내했나요?
네
[원서읽기모임NTB] <The Eyes & The Impossible> 39장 마지막 인증했나요?
네
[미라클 글쓰기 10기] 3일차 글 쓰고 있나요?
네
[18만원 절약 프로젝트] 스쿼트 500개 했나요?
네
나는 오늘 조퇴를 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스쿼트를 했다.
요즘 스쿼트를 하면서 <토지> 오디오북을 듣는다.
토지 8권은 지루하지 않다. 푹 빠져서 들었다.
들으면서 스쿼트를 하면 500개는 금방이다.
오늘 일찍 퇴근한 이유는 학교에서 있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이다.
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는 학생수에 비해
교실이
부족하다.
학교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용하는 일반교실과 영어실, 과학실 등의 특별교실, 장애학생들을 위한 사랑반 등등
그
사용
목적이
다른
교실들이
있다.
여기에 본 수업이 끝나면 필요한 교실이 있는데,
현재는
돌봄
교실,
놀봄
교실,
방과후
교실이다.
이번주부터 수요일마다 우리반 교실이 방과후 교실로 사용된다.
우리반 아이들 하교지도를 하자마자 방과후 수업을 하는 아이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그냥 오늘은 일찍 왔다.
조퇴한 이유를 쓰다 보니 길어졌다.
한 마디로 교실이 없어서 조퇴했다.
내일부터 큰 아이의 기말고사이다.
큰 아이의 시험이 끝나면 둘째의 기말고사이다.
셋째는 다소 방치되고 있다. 내 옆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이다.
요즘 세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사랑스럽다.
틈만 나면 핸드폰 보고, 게임하고, 영상을 봐서 잔소리를 엄청하지만,
그래도 예쁘다. 나이가 들수록 애들이 예쁘다.
우리 애들도, 4학년
우리반 아이들도.
오늘 사회 시간에 '사회 변화'와 관련된 주제로 '저출산'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옛날과 오늘날의 큰 차이, 산아제한과 출산장려의 변화는 특히 심하다.
시대별 포스터를 보니 이런 표어가 있었다는게 새삼 놀랍다.
격세지감이다.
교과서에 나온 포스터들을 보면서 갑자기 옛날의 포스터도, 최근의 포스터도 무섭게(?) 느껴졌다.
현재 우리반 아이들은 21명이다.
이 중에서
외동이
2명,
두자녀
18명,
세자녀
1명이다.
오늘 급하게 진도를 나가느라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못 들어봤는데, 다음 시간에 이 포스터들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봐야겠다.
내일부터 나는 학생부 및 성적 입력으로 매우 바쁠 것이다.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 2위를 슬기롭게 잘 보내야겠다.
(가장 바쁜 시기 1위는 물론 3월~)
감사한 일
1. 오늘도 다친 아이가 없어서 감사합니다.
2. 아이들이 ai로 만든 음악을 좋아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3. 원서 한 권을 완독해서 감사합니다.
4. 손글씨 쓰기가 재미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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