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진단

by NJ 남주

자가 진단을 해 본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

□ 플래너 인증

□ 고전읽기

□ 책읽기 인증

□ 미라클 글쓰기

□ 새벽 독서실 인증

□ 고품격 한국어 필사

□ 원서읽기


나는 함께성장연구소의 골수팬이다~~^^

함께성장연구소는 [예슬췍] 정예슬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커뮤니티이다.

함께성장연구소(이하 '함성')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함성 플래너방에서는 매일 플래너를 쓰고 인증한다.

함성 고전반에서는 '멋진 신세계', '토지', '혼불' 외 다양한 고전을 읽었다.

함성 습관반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인증하고 있다.

(4주 동안 20일 이상 인증하면 수료증을 받는다.)

함성 미라클 글쓰기는 1기부터 참여했고 현재 19기이다.

함성 새벽 독서실은 새벽 5시부터 자유롭게 줌에 들어가 미타임을 갖고 함성카페에 인증한다.

예슬 작가님이 직접 진행하시는 수업도 있다.

예스리딩-초등독서논술!

올해 중1이 된 딸이 작년까지 열심히 참여했던 수업들이다.

그리고 함성 영어원서읽기 모임이 있다.

내가 운영하고 있다.

뉴베리 책들을 읽고 있다.

올해 해리포터 시리즈도 완독하게 된다.


어제는 토요일이지만 밀린 업무를 하기 위해 출근을 했다.

토요일에 해 두지 않으면 다음 주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서 일을 많이 하고 왔다.


집에는 빨래며 설거지며 청소며 모든 것이 조금씩 다 밀려 있다.


언젠가 어디를 갈 때 우리집 둘째가 말했다.

"엄마! 혼자가지 말고 나도 좀 챙겨서 가 줘" 라고 ㅎㅎ

딱 맞다.

목표 지향적인거 같고 직진만 하는 스타일

과제 해결 자체만 즐기고, 몰두하는 거 같다.

머물 시간이 없다.

고3, 고1, 중1 세 아이를 조금 더 써포트 해야할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걸음이 느린 엄마가 되어야 할 때다.

엉덩이 한 번 더 토닥토닥해주고

다리 한 번 더 주물러 주고

눈 한 번 더 맞춰주고

한 번 더 꼭 안아주고

이야기 하다 먼저 떠나지 않고

더 다정해지고..


시간에 덜 쫓겨야 다정해질 수 있다.

에너지가 충분해야 다정해질 수 있다.


애들이랑 얘기하면서도 머릿속은 할 일로 가득 차 있는 나이다.

엄마의 삶, 교사의 삶, 독서가로서의 삶, 함성 골수팬으로서의 삶

이 모든 삶이 "나"의 것이기에 모두 다 소중하고 모두 다 좋고 즐겁고 행복하지만..

내가 좋다고 마냥 다 할 수는 없다.

내가 하는 일들이 나와 진심으로 닮아 하나가 되어야 할 거 같다.


입시생 두 명이 있다는게 요새 실감이 난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가족에게 더 보내야할 거 같다.

고3 아들에게.

물론 공부는 본인이 하는 거지만

고3 엄마로서, 고3 학부모로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분명 있다.

게다가 둘째도 필요한게 보인다.

많이 힘들어한다.

학교가 사립이라 그런지 학부모 모임도 있다.

이런 경험 처음이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통 공간이 될 거 같다.


학교 일에도 더 집중해야할 거 같다.

매년 최선을 다하지만 올해는 에너지가 더 필요해 보인다.

올해 우리 반은 작년보다 3명이 더 많은데다가 손이 가야하는 애들이 많다.

작년과 달리 생활지도가 필요한 애들이 많다.

예민한 학부모님들도 꽤 있는거 같다.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서의 마지막 일 년을 큰 일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


독서실 인증과 플래너 인증은 100일차가 다가오고 있다.

이 둘은 100일까지만 인증하려고 한다.

다음 고전반 책도 쉬려고 한다.

(다음 책 후보로 언급된 책들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왔지만.. 내려놓기로)

글쓰기도 이번 19기까지 마무리하고 잠시 쉬려고 한다.

습관반도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좋지만 역시 잠시 쉬어야겠다.

지금하는 43기 잘 마무리해보겠다.


자가 진단 후 내린 결론은

원서읽기만 하고 다른 모든 건 잠시 내려놓기이다.

덧붙여, 운동 할 시간 확보하기


작가의 이전글수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