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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Jan 31. 2024

전략이 필요해

66일 글쓰기 챌린지 10일차

요즘 나의 하루 일과는 독서와 글쓰기로 시작해서 독서와 글쓰기로 끝난다.

첫 문장만 보면 독서와 글쓰기로 채워지는 우아한 여인의 하루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포장 시골길을 바쁘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온갖 것을 처리해야하는 주부 엄마의 바쁜 하루이다.

  

방학이라 학원가는 시간만 빼면 애들이 모두 집에 있다 

그러다보니 끼니 챙기는 게 가장 큰 일이다. 

배달음식을 안 좋아해서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모두 집밥을 먹는다. 

아침-점심-저녁 메뉴로 보통 밥-면-밥 또는 밥-떡-밥 또는 밥-빵-밥이다.

24시간이 모자라지만 어디서 빌려 올 수도 없으니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독서 시간, 글쓰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부엌에서 내 손은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 

다음은 부엌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내가 쓰는 전략이다.  

1. 그릇 사용을 최소화해서 설거지 시간 줄이기 

  (큰 아이가 먼저 먹을 경우, 큰 아이 먹은 그릇에 작은 아이 음식을 담아준다)

2. 요리 중에 사용한 도구나 식기는 바로 씻고 정리하기

3.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하기 (아침을 준비 하면서 점심 때 먹을 카레에 들어갈 야채를 준비한다.)

4. 쓰레기나 지저분한 것들은 보이는 즉시 처리하기


고민하는 시간은 최대한 짧게!

결정도 오래 걸리지 않는 방향으로!

실행만이 답이라는 것 항상 기억하기!

실행에는 어떤 동기부여도 필요없다는 말을 좋아한다. 

하나, 둘, 셋 그리고 바로 시작인 것이다. 


오늘 하루도 멀미나게 달려왔다. 

힘에 부치는 느낌도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온전히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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