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eakness

약점 많은 사람이 강점도 많을 거라는 믿음

나의 모자란 점     

나의 약점이 뭐였더라? 

오 이런 약점을 모르면 강점도 모르는 거 아닌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부족한 점을 나열해 보자.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낮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많은 아이디어들을 잘 엮어내지 못한다.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말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기분을 먼저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는 쉽게 무너져 버린다. 

나의 리얼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한다.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틀릴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

언행이 불일치하다

요리하면서 정리를 동시에 못한다. (요리 하나 하면 부엌이 폭탄 맞은 것처럼 됨)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 부족하다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 부족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듣지 않는 것 같다.

들으면서 머릿속에 다른 생각을 한다.

아이들에게 항상 솔루션을 주려고 한다

언젠가는 쓸 날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버리는 것을 잘 못한다.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야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융통성 제로이다

친정부모님, 시부모님에게 다정다감한 말을 못 한다.

경제관념이 꽝이다.

계획된 소비를 하지 않는다.

읽지 못하면서도 책 욕심이 많다.

목적 없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부탁하는 것을 싫어한다

일 처리가 느리다.

고민을 하나 안 하나 비슷한 결과일 텐데 고민을 많이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현실적이기보다는 이상적인 관계를 원한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두렵다

움직임은 많은데 효율성이 낮다 (예를 들면, 집안일)

알게 된 것을 타인에게 잘 전달하지 못한다.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 많다.     

내 약점을 적다 보니 이렇게 많이 떠오른다. 쉬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써 내려가는데 ‘좌절’ 보다는 ‘환희’가 보였다. 내가 나의 약점을 이렇게 잘 알고 있었구나.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약점을 가진 사람이 딸로, 아내로, 엄마로, 교사로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나 자신이 대단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많은 약점을 알고 있으니 강점도 많을 거라 확신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