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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더 Feb 10. 2020

해외 블록체인 인사이트 큐레이션 1호

노더가 전해주는 해외 블록체인 인사이트 콘텐츠

노더스 멤풀(noder’s Mempool)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해외 블록체인 관련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독자분들이 각자의 마음에 드는 지식을 선택하여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최근 한 달 내에 해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거나, 독특한 인사이트로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 5개를 선정하여 한국어로 요약하고 저희의 생각과 함께 격주로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할 시 원문을 보실 수 있는 링크로 이어집니다.


큐레이터: 지명근, 류영훈



The Year in Ethereum 2019


ETHGlobal, 그리고 Ethereum Foundation 소속의 Josh Stark와 ConsenSys Labs 벤처파트너이자 Week in Ethereum Newletter를 운영하고 있는 Evan Van Ness가 정리한 이더리움의 2019년. 2018년 이더리움 회고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2019년에 암호화폐가 당면한 많은 과제들 중에서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 3가지를 언급했다.  

DEX (탈중앙 거래소)가 발전하면서 자산의 소유권(프라이빗 키)를 위탁하지 않고 거래를 하기 편해졌다

스마트 지갑들이 UX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다

Dai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들의 발전으로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P2P 디지털 현금 시스템을 실현화하고 있다


2019년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주목할만한 점들 5가지를 정리했다.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경제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Defi, Gaming, DAO)

대기업, 금융기관, 그리고 연예인들과의 협업이 계속되었다 (NBA 선수, 스타트렉 NFT, 갤럭시 스마트폰 블록체인 지갑 탑재, EY, Microsoft)

이더리움 1.0의 발전이 있었다 (Geth 업그레이드, gas 최적화,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이더리움 2.0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PoS, Beacon chain)

레이어 2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해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ZK rollup, Optimistic rollup, state channel, Starkdex)


노더 인사이트: Josh와 Evan이 각각 이더리움의 핵심적인 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고 주간 이더리움 뉴스레터를 작성하고 있는 만큼 이더리움의 모든 분야에 걸쳐 인상적인 통계와 함께 매우 상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2019년에 주목 받았던 기술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프로젝트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빠짐 없이 챙겨볼 수 있는 글. 2019년에는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많은 투자자와 프로젝트들이 떠나갔지만 업계의 성장과 성공을 떠나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다.



The Life and Death of Plasma


Dragonfly Research에서 정리한 플라즈마의 역사.


플라즈마는 2017년 8월 Joseph Poon과 Vitalk Buterin이 공동 저자로 발표한 Plasma: Scalable Autonomous Smart Contracts 라는 백서를 통해 개념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비탈릭은 9월 18일 TechCrunch의 Distrupt SF 행사에서 ‘몇 년 안에 이더리움의 초당 트렌젝션 처리 속도가 지금의 Visa 처리 속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면서 플라즈마를 언급했다. (그 후 9월 25일에는 서울 이더리움 밋업에 참가해 플라즈마의 개념을 소개했다)


플라즈마는 사이드체인과 다르게 operator들에 대한 신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operator들이 악의적인 공격을 하더라도 토큰을 안전하게 빼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플라즈마 프로젝트들이 풀고자 하는 문제는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 문제다.


플라즈마 백서 발표 후, 비탈릭은 백서의 스펙을 단순화하여 구현한 MVP(Minimum Viable Plasma)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 뒤에 단점들을 개선한 Plasma Cash가 나왔고, Barry Whitehat이 발표한 rollup 개념이 등장했다. Rollup은 플라즈마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사이드체인이 아니라 메인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지금은 optimistic rollup과 zk-SNARKs를 활용한 zk-rollup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노더 인사이트: 플라즈마의 시작과 끝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지만 플라즈마 연구가 끝났다(dead)는 의견은 동의하기 어렵다. 업계에서 유행이 과도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 rollup 역시 플라즈마와 구조가 거의 비슷하고 본질적으로 확장성 문제와 데이터 가용성 문제를 풀고자 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다른 기술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Rollup은 데이터 가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확장성을 일부분 희생했고, 플라즈마를 아직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들은 확장성을 희생하지 않고 데이터 가용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결국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접근을 하고 있는가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나머지 콘텐츠 3개는 노더 텔레그램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me/noder_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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