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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photo by gilf007
<실루엣>
- 다별
수많은 색이
햇살에 눈부시게 빛날 때
보이지 않는 것
짙어진 어둠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
검은색 실루엣
더이상 내가
외면할 수 없는 나의 내면
마주한 괴로움
이 밤이 지나
햇살이 다시 나를 비추면
옅어질 외로움
한불 동시통역사, 라디오 방송작가 겸 진행자로 15년간 일하다가, 어느 날부턴가 나다움을 그려가는 글을 씁니다. 고여있던 슬픔도, 벅차오르는 기쁨도 이제는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