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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랑연두 Jan 05. 2021

(하루 간단 일기) 1/5

등원&점심

오랜만에 아침 2시간 휴가를 내고 아이들의 등원을 도왔다. 남편이 스웨덴+자가 격리했던 한 달 동안 매일 했던 일. 아이들을 보내 놓고 회사 안 가고 내 시간이 잔뜩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든다.

나의 꿈은 육아휴직 때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기.

이미 태어나면서 싹 다 써버려서 이제 남은 휴직이 없다는 게 아쉽다.


점심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대학 동아리 선배네 식당에서 먹었다. 팀장이 팀원들끼리 돈독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계속 그래서 같이 점심을 먹자하고 갔다. 한옥이 고즈넉해서 좋았는데 가는 길이 너무 추웠고, 오픈시간이라 식당도 추운 게 아쉬웠다. 선배네 예전 레스토랑은 엄청 맛있었는데 여기는 향신료가 쎄서 호불호가 있을법한 맛이었다. K-프라운 정도만 다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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