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알림 앱 소개
남편이 몇 개월 동안 퇴근 후에 집에서 뽀짝거리면서 만든 앱이 드디어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 올라왔다.
남편이 처음에 앱을 만들고 싶다고 할 때, 그때는 유튜브 라이브를 안 보던 터라 유튜브 구독채널의 라이브를 알려주는 앱이 왜 필요한가 싶었다. 그런데 테스터를 해주려고 다운로드하였는데,
있으니까 나름 괜찮네?
재미있는 라이브가 할 때 알람을 주니까 바로 링크 타고 들어갈 수가 있어서 편리하다. 사실 내가 보는 라이브 방송들은 원본을 유튜브에 다시 올려주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맞춰서 볼 필요는 없지만, 라이브로 하면 실시간 댓글로 소통할 수 있는 게 좋았다.
어제는 무려 이적님이 존박과 함께 침착맨 채널에서 라이브를 하셨다. 팬클럽 같은 건 안 들었어도 학창 시절 매일 밤 이적의 별밤을 듣고 잤고 남편이랑 처음 만난 뒤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내내 흥얼거렸던 지라, 알림을 보자마자 바로 침착맨 채널로 달려갔다.
왜 우리 적님은 늙지도 않으시는지, 말발도 줄질 않네. 냉면 이야기를 저리 철학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윤상님 라디오에서 동률님과 같이 하던 코너 생각나면서 잔뜩 추억에 젖었다. 향수에 젖어서 반가운 마음에 라이브를 보고 있는데, 심지어 신청곡 받아서 노래도 부르시네? 라이브로 보는 장점이 뭐겠는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녀를 잡아요" 불러달라고 글도 올렸더랬다. 당연히 수많은 댓글 속에 묻히긴 했지만... 그래도 라디오 사연 보내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오늘은 나피디님이 침착맨 라이브에 나오신다니 알람이 떴다. 타이틀이 "백상 수상자 나영석 초대석"이라니.. 안 볼 수가 없네. 알림이 없었다면 놓쳤을 텐데 덕분에 라이브로 보게 되었다.
혹시 좋아하는 채널의 유튜브 라이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어떤 라이브가 언제 하는지 알고 싶다면 스트림보드 앱을 받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다운로드는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enjamin.streamboard
:https://apps.apple.com/kr/app/%EC%8A%A4%ED%8A%B8%EB%A6%BC%EB%B3%B4%EB%93%9C/id659677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