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기 전 vs 후-5

삶의 의미

by 노랑연두

사춘기가 오면서 저는 '삶'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왜 살아야 하는 건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건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어요. 세상은 나 하나 없어도 너무 잘 돌아가고, 나 하나가 아무리 애쓴다고 바뀔 것 같지 않았죠.


교실에 몇십 명의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공부할 때도 회사에 들어와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죠.


굳이 삶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서 살아가기는 하지만, 살아가는 데 큰 의미를 찾지는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2세를 고민할 때


'이렇게 뭐하나 좋을 것 없는 세상에 아이를 태어나서 살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요.




근데 아이를 낳고 나니 세상이 좀 다르게 보이네요. 작은 것 하나에도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라고 말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며,
행복에 뭐 그리 큰 게 필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 걸 보면.. 저에게 있어서 아이는

그 강한 에너지만으로도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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