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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은새 Feb 17. 2020

기다릴 때 키스해

억만 년이 지난다해도

           58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

그를 우연이라도 대면하게 된다면

눈물과 아픔 따윈 숨기고

뻔뻔하다 싶을 정도로

태연한 척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시간은 나에게 태연함이 아닌

그리움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억만년이 지나도 그를 대할 담담함이 

내게 허락되지 않는다면

이 지독한 그리움으로

영영 살아가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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