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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억만 년이 지난다해도
58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
그를 우연이라도 대면하게 된다면
눈물과 아픔 따윈 숨기고
뻔뻔하다 싶을 정도로
태연한 척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시간은 나에게 태연함이 아닌
그리움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억만년이 지나도 그를 대할 담담함이
내게 허락되지 않는다면
이 지독한 그리움으로
영영 살아가야 하겠지요.
사실 같은 소설, 허구 같은 에세이, 시답지 않은 시를 끄적이는 은빛 새입니다. 소설 <슬픈 이야기를 하는데 왜 웃어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