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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내 안의 자아는 바스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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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그가 문득문득 그리워져
그의 이름 세 글자를
나직이 중얼거려봅니다.
그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라
상기된 얼굴로 씩씩대기도 합니다.
이런 날이 반복될수록
이성은 어딘가에 내동댕이쳐지고
내 안의 자아는 소리 없이 바스러집니다.
사실 같은 소설, 허구 같은 에세이, 시답지 않은 시를 끄적이는 은빛 새입니다. 소설 <슬픈 이야기를 하는데 왜 웃어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