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31
그가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를 외면해야 했습니다.
불완전한 것을 소유한다면
그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자존심은
깊어가는 내 눈물 앞에서
허망히 무너져 내렸고
설령,
완전한 내 것이 될 수 없다 할지라도
이제는 반쪽의 반이라도 원하고 있습니다.
그 반쪽의 반이라도
완전한 내 것이 된다면 말입니다.
사실 같은 소설, 허구 같은 에세이, 시답지 않은 시를 끄적이는 은빛 새입니다. 소설 <슬픈 이야기를 하는데 왜 웃어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