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이 곳이 너무 좋지만, 동시에 한국이 너무 그리운 요즈음
아마도 특수한 이 상황 때문이리라.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결국은 집착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독일이 그립고, 독일에서는 한국이 그립겠지.
그냥 살아지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살자.
너무 꽉 잡고 있으면서 힘들이지도 말고,
너무 참지도 말고
그렇다고 아예 놓지도 말고,
쓰다듬어주고 예뻐해주면서,
내 삶을 사랑해주면서 살자.
- 독일 아싸의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