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생각 (6)
어제 카페에 앉아있는데 해가 넘어가면서 자꾸 나를 따라왔다. 눈을 찡그리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다. 나는 해를 피해서 계속 자리를 옮겼다.
오늘도 버스에 탔는데 해가 비치는 방향이었는지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들 만큼 눈이 부셔서 또 자리를 옮겼다.
항상 ‘내 인생엔 왜 해가 뜨지 않는 거지, 언제쯤 햇빛이 내리쬘까’ 생각했는데,
혹시 나에게 찾아왔던 햇빛을 나도 모르게 피하고 그저 강렬하다고만 느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