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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찬 Jul 07. 2024

선물처럼 찾아온 깨달음의 순간

"가슴에 '쿵!'하고 떨어졌던 것을 떠올려보세요"라는 물음에 대한 글쓰기

최근의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다.


《퓨처셀프》를 읽고부터였던 것 같은데, 그게 한 작년 10월경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추상적으로 수사역량이 뛰어난 수사관에서 수사팀장이 되고 싶었고, 정년을 마치고 나서는 동물복지 양계장을 운영하며 자급자족하는 생활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 두 가지는 실현되는데 시간이 걸려서일까 아니면 종국에 하고 싶은 양계장을 지금 당장 시도할 수 없어서일까 불충분하게 느껴지고,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다 7/5(금) 도서관에서 내 마음에 '쿵!'하고 깨달음과 열정이 폭발했다.

그날은 내가 일과를 마치고 도서관에 가 《도파민네이션》 서평 가안을 작성한 날이었다.

이날 너무도 오랜만에 '몰입'을 경험해 나는 성취감, 개운함, 약간의 흥분감에 빠져 있었다.

몰입 상태에 대해 지인에게 자랑하듯 쏟아내고 자리에 앉았는데, 문득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글 잘 쓰기'였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 순간에 나는 놀랐다.


어릴 적 한 때 내가 왜 시인을 꿈꿨는지,

백일장에 나가기를 왜 그리 좋아했는지,

독서에 대한 열정이 왜 아직까지 꺼지지 않았는지,
문해력을 키우고 보고서를 왜 잘 쓰고 싶어 했는지


에 대한 모든 답을 찾았다.

아직까지도 그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은은하게 남아 있다.

이제 나는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고, 어디에 어떻게 내 열정을 쏟아야 하는지도 깨달았다.

그리고 이 열정이 또 언제 내 곁을 떠날 진 모르겠지만, 집착하지 않고, 열정을 하나로 고집하지 않으며 유연하게 생각하고 싶다.

앞으로는 마음에 열정을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선물 같이 찾아온 깨달음과 열정에 감사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도 내가 경험한 깨달음과 열정이 찾아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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