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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찬 May 07. 2023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읽고

뇌보다 내 식생활 전체를 돌아보게 해 준 책!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지음



이번 주 독서 주제는 살면서 전혀 읽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읽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직장 선배에게 추천받아 구입해 놓고, 한 페이지도 읽지 않은 채 꽂아만 두었던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읽게 되었다.


사실 그 선배분은 직장에서 알게 된 분들 중 가장 생각이 깊어 보이셨고, 그래서 내가 많이 따르기도 했었다. 그런데, 같이 일한 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 그분은 다른 곳으로 전보를 가시게 되었고, 아쉬운 마음에 그분께 도서를 한 권 추천받았었는데, 그게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2년 동안 내 서랍에 박혀만 있었던 책...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고, 왜 그 선배분이 추천해 주었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실로 엄청난 책이었고, 뇌과학에 1도 관심이 없었던 나는 이 책이 그저 뇌에 좋은 음식 정도 추천해 주는 책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내 짧은 식견과는 다르게, 이 책은 내 식생활과 건강에 대한 내 짧은 상식이 모두 잘못되어 있음을 상세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알려주었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밌게 얘기해 주어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떤 메커니즘인지, 저자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일단 장 건강이 뇌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도 정말 생각지도 못한 얘기였고, 염증이 정상 수준을 넘어 서면 세포가 손상되고 세포 손상은 조직손상을 불러오며, 조직손상은 염증을 유발하고, 항체가 증가하여 결국 장기 기능장애가 발생한다는 메커니즘은 내 어릴 적부터 크고 작았던 병치래에 딱 맞는 병치래 발생 구조였다. 그것도 모르고 건강식 대신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만을 믿고 지냈으니... 쉽게 건강 문제를 잘 고치지 못했던 것은 책 내용처럼 불난 집에 휘발유를 뿌리는 것처럼 당연했던 일 같다.


최근 들어서는 샐러드 등 건강식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지고 컨디션이 좋아짐을 확연하게 느꼈는데, 어릴 적에는 그런 샐러드를 먹을 생각조차, 샐러드를 끼니로 먹는다는 개념조차 없이, 인스턴트에만 빠져있었으니, 몸에 더 큰 탈이 없었던 게 다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책에서 건강에 관련하여 4가지 측면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건강 피라미드를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뼈와 근육, 자세 등과 관련된 구조, 두 번째는 정신적인 측면인 마음가짐, 세 번째는 우리 식습관과 관련된 생화학, 네 번째는 우리 주변 전자기기와 관련된 전자기장을 들었다.


관련해서 나는 골반을 다쳐 유산까지 하게 된 여성의 사례를 보고 당장 집 주변 척추지압사를 검색하게 되었고, 실제로 주변에 척추지압을 하는 곳이 있어 다음 주에 당장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또 책의 후반부에는 건강 레시피도 나오는데, 대부분 처음 보는 음식이라 쉽게 도전할 수는 없었지만, 책에서 많이 나왔던 브로콜리에 대해 오늘 유튜브에 레시피를 검색하여 브로콜리 요리도 해 먹어 보았다.

브로콜리요리(참깨소스에 감자와 새송이버섯을 섞음)        그리고 불닭볶음면

맛이 굉장히 좋았고, 특히 건강해지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불닭볶음면을 곁들여 먹은 것은 비밀... 브로콜리가 독소 음식을 이겨줄 거라 믿으며...)


그러나 아쉬운 것은 아직도 이런 장건강, 뇌건강, 항체 메커니즘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지식을 모르고 있어 매일매일 지속적인 데미지를 누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나 역시 책을 읽기 전에는 너무나 무지 했었고, 앞으로는 글루텐, 유제품, 설탕을 멀리하는 식단을 점차 잡아가면서 인구 감소 시대에 좀 더 경쟁력 있는 건강한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지.


일단 이 책을 몇 번 더 읽고, 관련 책도 더 읽어서 내용을 완전히 마스터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건강한 삶을 전파해 주는 건강전도사가 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


한 번에 기적적인 변화를 만들 수는 없다!

저자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꾸준히 안타만 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해 보자!

늘 꾸준히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참기 어려워도 한 번씩만 더 참아가며 건강한 뇌와 삶을 만들어보자!


인구 감소시대, 건강한 삶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싶다면 건강 기초 지식을 쌓기 좋은 책!

처음 읽기는 어렵고 힘들 수도 있지만 인내력을 가지고 모두 한 번씩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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