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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구 Jun 13. 2024

#11. 분명 매주 한 번이었는데...

2024 12 프로젝트 - 파멸의 길로...

1. 최근 근황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사실 오랜만인 것 같은 게 아니라 정말 오래되었다. 무려 한 달만에 업로드하는 글이니까... 하핫. 변명을 늘어놓자면 그동안 또 한번의 계획 없는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이번에는 뭔가 살면서 나와는 정말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래서 초중고등학교 다닐 때 많은 직업을 체험해보는 게 필요한 것 같다. 정말 안 맞을 거라 생각했던 직무가 의외로 적성에 맞을 수도 있고, 내가 정말로 즐기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전혀 안 맞을 수도 있다. 많은 경험은 결정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2. 컴활은 어떻게 됐나요?

하핫. 사실 해외여행을 급하게 결정하고 나서 컴활 시험 날짜를 옮겼다. 뒤로 옮긴 게 아니라 앞으로 옮겨서 여행을 가기 전에 시험을 쳤다. 나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여행가기 전에 깔끔하게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여행 다녀와서 깔끔하게 실기시험에 합격하는 거였다. 하지만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지....

짜잔~

깔끔하게 평균 50점으로 불합격했다. 평균이 60점이 되어야 합격하는 시험인데 2과목에서 40점을 맞는 바람에 불합격했다. 사실 2과목은 너무 어려워서 1과목을 80점 맞고 2과목을 40점 맞아서 합격하는 게 목표였다. 시험 보기 직전 마지막으로 풀었던 모의고사에서는 무려 1과목에서 90점을 맞는 쾌거를 이루었고 자신감 만땅으로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으악


3. 6월에는?

요즘에는 강제로 영어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사실 토익... 하면 할수록 의지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 큰일이다. 6월에는 과연 토익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변에 공부에 미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는 시험 중독이 틀림없는 것 같다. 자꾸만 공부를 하려 한다. 왜지? 이해가 안 된다.


추가적으로 6월에는 정말로!!! 운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싶다. 여름이 되니까 걸어다니기도 너무 힘들고 다음 학기에는 꼭 자차로 등교해보고 싶다. 만약 운전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중교통으로 등교해야 하는데 편도 2시간 30분을 버틸 체력이 못 된다... 자차는 무려 편도 40분이면 되는데....!!!


최근에서야 좀 자세히 생각하게 된 건데 이제 슬슬 졸업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우리 분야에서는 졸업작품이 그나마 취업 전에 세상에 내놓을만한 작업물이 될 텐데 어떤 작품을 만들어야 취업에 도움이 될까...?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작품 한 편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공연 기획안을 써볼까 싶은데 그건 또 너무 재미없을 것 같고... 원래 일을 크게 벌려둬야 절망과 실성이 합쳐져 뭐라도 나오는 법이다. 친한 동기 후배들과 같이 만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 같은 시기에 졸업하는 친구들이 없다.............. 이게 다 내가 아싸인 탓이다. 또 소극장 공연 역기획서와 씨네큐 리브랜딩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느꼈는데 역시 그닥 재미가 없다... 좀 더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3D를 활용해서 졸업작품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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