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차 작가가 눈앞의 효율을 포기한 이유
나는 이모티콘 그리는 시간만큼
많은 시간에 딴짓을 한다.
매일 <녹차카드>를 그리고,
한 달에 두어 번 <일상툰>과
<월말결산툰>을 올리며,
브런치에는 <이모티콘 작가 생존기>를 정리한다.
각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다.
녹차카드: 매일 30분
한 컷 일상툰: 20분
월말결산툰: 2~3시간
브런치 글: 편당 2~3시간
이 귀한 시간에
이모티콘 하나라도 더 제안하는 게
이득 아닐까?
효율만 따진다면
내 행동은 분명 손해다.
그럼에도 내가 이 딴짓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모티콘 작가의 일상은
미승인과의 사투다.
8년간 매주 미승인 메일을 받다 보면,
아무리 적응하려 해도
마음이 깎여 나가기 마련이다.
이모티콘은 승인 전까지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 그림이기에,
공들인 노력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녹차카드에
스스로를 향한 응원과 격려,
다짐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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