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후계 구도와 관계있는 종목, 황금주

실전 아카데미 - 장외주식, 별을 쏘다 (1)

by 소영주

저는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은 누가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식투자는 기본적인 분석(Fundamental Analysis :주식분석에는 기술적 분석기본적 분석이 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관도 아니고 개인이 어떻게 장외주식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장외주식은 1.5%만 아는 시장입니다. 98.5%는 모르는 시장입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팩트나 수치가 나오면 일반인은 더더욱 어려워합니다.


제 브런치 지난 게시물을 보면, 15년 전 토마토TV 방송에서 삼성 SDS를 추천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삼성그룹 후계구도와 맞물려 정확히 상장에 성공했고, 이와 똑같은 논리로 현대 자동차그룹 후계구도 종목 중 하나인 현대엔지니어링을 꼽았습니다.


제가 2011년도에 '장외주식 상식투자로 성공하기'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월에 삼성에서 SDS가 조만간 상장할 일이 없다는 발표를 했죠. 이 말은 언젠가는 곧 상장한다는 말로 착안해, 2쇄에서는 제가 적극적으로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보통 기업에서는 상장 안 한다고 발표하면 그렇게 하면 믿어야 하는 거 아닌가?


우선 97년 금융위기 시 ‘괜찮다’고 하는 정부의 말을 듣고 어떤 일이 났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펀드멘탈론.jpg


둘째로 생명보험 관련 주식이 계속 문제가 됐었는데,

노무현 정부 때 삼성생명 주식을 갖고 있는 은행들의 부실 우려까지 엮였습니다.

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원 위원장이 생보사를 상장하겠다고 했죠.

한경비즈니스 2006.9.4 기사

http://magazine.hankyung.com/apps/news?popup=0&nid=21&c1=1004&nkey=2006090400411179831&mode=sub_view

런데 참여연대가 삼성생명 상장 시 보험가입자에게도 수익을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것이 무산됐습니다.

결국 국가가 거짓말 한 셈이 됐는데, 하물며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발표문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재용 씨가 그 많은 상속세를 어떻게 낼 것인가가 주 관심사였습니다. 그동안 상장보다는 비상장이 수익률이 좋아서 유지했던 겁니다. 1천 원짜리 주식이 44만 원까지 갔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재용 씨가 본인이 지분이 가장 많은 비상장 회사를 상장해야, 후계구도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배경을 알면 이 주식은 샀어야 했습니다.


삼성에서 그런 발표하고 16만 원 가던 주식이 9만 원 됐습니다. 그게 기회였던 겁니다.



- 그런데 상장 전 16만 원에 샀더라면 또 애매해지는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매수 추천을 낸 이후에도 계속 정체였기도 하고 99년부터 추천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이익만 바라봅니다. 16년 전에 1만 원에 산 사람들이 10만 원 넘어가면 그때 했던 사람들도 1000% 수익이 났습니다.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아주 좋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다 재료가 반영된 공모주에 관심을 갖는 겁니다.


삼성SDS는 시스템 통합 1위 회삽니다. 삼성 그룹 내 회사의 일거리만 받아도 차고 넘칩니다. 이런 회사가 1만 원짜리인데 상장이 멀었던 것은 사실이죠.


2003년에 제가 추천할 때만 해도 이재용 씨 불법증여 문제가 있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고 조만간 상장할 거라고 계속 추천했습니다. 11년 후에 상장했지만 저는 그동안 계속 이 주식을 추천했습니다.

한겨레 2014.11.14 기사

http://www.hani.co.kr/arti/economy/stock/664522.html


단기성 이득을 추구하는 사람은 이렇게 엄청난 수익을 낼 수가 없습니다.

저축이라 생각하고 교육보험처럼 자녀 명의로 한 주씩 사주는 게 낫습니다.

불법증여 논란이 있을 때가 매수타이밍이었습니다.


또 직원들에게 주식을 주다 보니 퇴사한 직원들이 시장에 무작위로 팔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직원들은 주식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시장에 내놔서 이게 유통이 됐던 시절이었습니다.


돈이 급하면 직원들은 주식을 먼저 팔기도 합니다.

카카오톡도 한때 그랬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집니다.


이런 대기업 중심, 그 중에서도 후계 구도와 관계있는 종목이 황금주입니다.


후계가 잘 안 되면 대기업이 흔들리므로 절대 그렇게 놔두지 않습니다.

현재는 제가 이전 브런치에 자세히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엔지니어링이 바로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세 가지를 다 가진 종목입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