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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Jan 07. 2020

2019년 장외주식 10대 뉴스

2020년 럭키 마우스 해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주식 시장이  오늘 2020년 1월 2일 10시로 일제히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발전하는 사람들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고 합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하였고 또는 아프게 하였던 순간들을 장외주식시장을 선도하면서 지속적인 노력으로 장외주식 투자의 정석을 보여주고 계시는 한국 장외주식연구소 소영주 소장님과 2019년 장외주식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전해 드리겠습니다. (순위와는 상관없음)


1. 공식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K-OTC 일 거래 금액 236억 돌   


장외거래 플랫폼 K-OTC의 일일 거래대금이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2016년 6억 5천  

2017년 10억 9천

2018년 27억 7천이었던 것이 

2019년 12월 27일은  일 거래 금액이 236억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일 거래금액을 경신하였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비보존의 역할이 90%를 차지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반 개인들에게도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2. 코넥스 시장 최초 시세조중 사범 첫구속 


호사다마라고 합니다. 좋은 일에는 탈이 생긴다고 합니다.   

  

중소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시장으로 출범한 코넥스 시장 또한 개인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그에 대한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출범 7년차인 코넥스 시장.   

                 

단기간 고가매수 주문을 반복해 내는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부당이득을 챙겼고. 전문투자자들이 주가를 의도적으로 변동시키는 행위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나 과징금 제재를 받지만 이들은 비경제적·비합리적인 주문·매매형태로 수십억 원의 이득을 챙겨 검찰에 고발되었고 구속되었습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은 종목이 그 대상이 되었고 그 피해는 또다시 개인들에게 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단 한주만 거래하여도 상한가로 가는 이런 제도를 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고 코넥스 시장 또한 주식꾼들에게 좋은 먹잇감이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3. 비보존 임상 실패     


국가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올해 유독 부침을 겪었습니다. 

불안의 출발점은 상장된 한미약품에서 대형 계약의 파기 그리고 3월 말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 8월 말에 터진 신라젠 그리고 9월에 헬릭스미스, 연말에 터진 비보존 3상 실패까지 악재의 연속이었던 바이오 주식이었습니다.


그래도 바이오 주식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2020년 한 해에도 시장을 선두 할 주식은 바이오 주식이기에 외면해서는 안 될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SK바이오팜의 공모에 적극 참여 해보시길 바랍니다.

          

4. 광주 P사를  비롯한 오프라인 시장의 붕괴    


광주를 중심으로 움직인 P사의 붕괴, 또 광주 다른 조직의 붕괴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식을 이용한 장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주식에 대한 믿음보다는 단기적 이익과 조직원들의 이익만 바라보다가 참패를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주식은 본인이 공부해야 이긴다는 것이 당연한 진리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5. 현대 엔지니어링 및 엘지씨엔에스 약진   

   

장이 불안하면 대형주로만 간다고 했습니다. 역시 장외 대형주인 상기 두 종목은 그룹 승계구도 및 빅데이터 회사로의 전환 등 시대적으로 지금 장외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편입해야 할 종목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6. 장외주식 플랫폼 등장 (카카오 장외주식 출범)     

장외주식 시장에 대한 개인들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두나모에서 최초 장외주식 안전거래 플랫폼을 등장 시켰습니다. 분명 장외주식 시장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7. 올 한해 공모시장에 찬바람 


올해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들을 보면 분명 상장기업 수, 공모금액 규모 등 양적인 측면에선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주식의 상승률을 보면 분명 질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상장 직후 3개월 이후 평균치를 따지면 8.4%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작년 신규 상장 종목들의 1년 후 평균 등락률은 8.8%였고, 상장 3개월 후를 기준으로 잡으면 26%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간단하게 무역 분쟁의 여파로 인한 수출 부진, 임상 실패 사례들로 인한 바이오 업종 쇼크 등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모주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8. 장외주식 사설시장의 급격한 후퇴     


장외주식 시장에서 선도하는 주식이 없다는 것은 생존의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사설 중개업체들에게 말입니다. 그들의 생존권 문제에서 돈이 되지 않는 2019년 한 해는 이 시장을 떠난 중개업체들이 새로 신설된 회사보다 5배 더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 시장이 이제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9. 제도권 증권사 장외주식 거래 급증     


장외주식 시장이 이제는 금투협의 K-OTC 시장 및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장외거래 시장으로 변화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설 장외업체들이 사라진 자리를 제도권 증권사들이 차지하는 한해였습니다.  

   

10. 장외주식 개인 거래 급감      


장외주식에 흥행하는 주식이 없는 한해 속에 새롭게 오프라인 판매방식으로 등장한 비트코인 시장으로 일부 장외주식 투자자들이 이동하면서 올 한해 사설 시장을 이용하던  장외 투자자들이 급감하였습니다. 이제 장외주식 외 새로운 투자처로 비트코인도 어느 정도 그 위치를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변동 많은 한 해를 보낸 2019년 이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한국 장외주식연구소 소영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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